태백산 천재단 아래의 유복산당 기도터 및 굿당 안내
무당과 태백산은 실과 바늘처럼 뗄수 없는 관계인듯하다.
점집넷에서 이곳 유복산당을 찾았을때에는 천제단 방문시 서울의 장보살님이라는 분과의 대화에서
비롯되었다.
천제단 망경사의 도량의 군대식 규정아닌 규정에 속이 상해있는 터였다.
솔직히 직언을 하자면 인간미가 없어도 너무 없는 절 도량이다.
그럼 푸념을 그만 털고 유복산당을 알아 보겠습니다.
유복산당은 작고 소소한 기도, 굿당이다.
최근에 들어서는 현대식 시설과 달리 옛 시골집의 정겨운 고향과 같다.
당주님을 직접 뵈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더욱더 그러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사진속에서 초함 정리를 하고 계신분이다.
이곳 유복산당에는 노(老)보살님이 계신다.
세월의 무심함에 어느덧 80을 바라보고 계신다.
어린시절 15세 부터 아버지 손을 잡고 이곳 천제단을 다니시다가 20대 중반에는
아예 이곳 유복산당에 들어와 태백산 산신할머니가 되신 분이다.
유복산당의 초기 당주분이 신어머니 였으며, 그 당을 제자분이 아직도 지키고 계신것이다.
신어머니가 돌아가신지가 벌써 15년정도가 흘렀지만 그 빈자리를 홀로 지키신 것이다.
현재는 초기 당주분의 중년의 아들이 함께 운영을 하고 계셨다.
이곳 유복산당은 당골의 최초의 기도터, 굿당이라고 한다.
도량 뒤로는 천제단이 위치하며, 도량 안에는 항시 마르지 않는 흐를 용궁이 있다.
태백산이라는 위용과 더불어 용신당을 중요시 섬기는 도량이기도 하다.
낡고 초라한 시설처럼 보이지만 이곳을 찾은 무당들이 많이 계시기에
아직도 힘이 넘치는 활화산처럼 느껴진다.
태백산으로 기도 및 치성을 드리러 오시는 분이 계신다면 꼭 한번 방문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유복산당 방문시 당골 매표소에서 유복산당 들어간다고 하면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