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굿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뉜다 .허튼굿, 내림굿, 솟을굿



1. 명받기
해가 뜨기 전 새벽에 산으로 올라가 소복을 입고 젯상을 차리고 나서 절을 한다.
축원이 끝나면 3미터 정도의 힌무명 천 끝을 제단에 걸어 놓고 나머지 한끝은 새만신이 붙잡아 산신을 받는다.
격력한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온 몸을 떨기도 하고 또는 울기도 한다.
만신이 주는 술을 마시고 뒷풀이를 한 후에 음복을 하는것으로 명받기를 끝낸다.
이 절차가 끝나면 굿당으로 돌아온다.



2. 신청울림
굿을 할때 맨 처음하는것을 신청울림이라고 한다. 이는 모든 신에게 굿을 시작하겠다고 알리고 신이 내려오기를 비는 절차이다.
이때 풍악을 울리는데 마당 대문에 젯상을 차려 놓고 징소리를 높이 울려서 하늘에 알리고 장고소리를 울려서 땅에 고한다.
흰 장삼 고깔에 붉은 띠를 맨 만신이 오른손에는 부채를 들고 왼손에는 방울과 제금을 들고 방이나 부엌,마당 등에 부정이 없어지도록 창을 하면서 신을 청해 들인다.



3. 상산맞이
굿을 하는 마을의 가장 높은 산신과 마을 부근님을 모시는 굿으로 갓을 쓰고 관대와 관복을 입고 부채와 방울, 제금을 들고 춤을 춘다.




4. 물베 바치기
물동이에 깨끗한 물을 받은 후 베의 한끝은 내림굿을 받는 사람이 들고 또 다른 한끝은 만신이 들고 물동이에 집어 넣으며 축원을 한다.
이때 물속에 베가 잠기면서 생기는 물방울을 진주라고 하는데 진주를 세어서 무당으로 잘 풀릴 것인가를 점친다. 진주가 많이 올라  수 록 큰 무당으로 여기저기 잘 불려 다닌다고 믿는다.



5. 허침굿
흰콩과 좁쌀, 그리고 부정을 물리치는 베조각, 길을 열어 달라는 의미를 지닌 삼색 헝겊 조각 등을 담을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춤을 춘다. 그때 신딸은 잡신들을 푸는 무가를 부른다.




6. 내림굿

- 방울, 부채 감추기 및 일월맞이
- 신을 고하고 신복 찾기
- 숨겨진 방울과 부채 찾기
- 말문 열기
- 녹타기
- 머리풀고 다시 올리기
- 무구 던져주기

새로운 만신이 되었기 때문에 정한 물로 잡신을 씻고 다시 머리를 올려 신의 세계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뜻하는 절차다



7.솟을굿
일명 작두타기를 일컫는다. 빠른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다가 신이 오르면 작두 날 위에 뛰어 올라 칼을 휘두르면서 장군이 싸우는 시늉을 하고 사람들에게 공수를 한다.



8. 마당굿
마직으로 하는 굿을 절차로써 굿이 진행될 동안에 굿판에 들어오지 못하고 숨어 있던 귀신, 죄많은 귀신, 병신귀신, 힘없는 귀신, 임자 없는 귀신, 이름 없는 귀신, 아무도 돌보지 않는 귀신 등을 불러 즐겁게 놀게 하고 음식을 먹인후에 돌려보내는 절차이다.
마당굿이 끝나면 집안을 깨끗이 치운 후에 굿에 사용되었던 무명 종이 등을 태워 버리는 것으로 내림굿의 모든 절차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