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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단 ‘월드뮤직페스티벌’ 서 동해안 별신굿 선보여 |
작성일 : 10-08-13 조회 : 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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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김해숙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전통예술단이 2∼4일 독일에서 열린 ‘T.F.F. 루돌슈타트’ 월드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해 동해안 별신굿을 펼쳤다.
주독 한국문화원(원장 강병구)에 따르면 예술감독인 인간문화재 김용택과 국내 최고 꽹과리 연주자 김정희를 중심으로 한 전통예술단은 ‘무악-인간의 창조적 본능을 일깨우는 무속사제’라는 제목으로 2차례의 단독 콘서트와 폐막식 초청 공연을 했다.
이 공연은 유럽방송연합(EBU) 소속 방송사들에 의해 22개국에서 방송됐다. 이와 함께 주독 한국문화원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무빙 컬처 코리아’라는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해 탁본을 통한 한글 체험, 한지 공예, 전통악기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민 약 1만5000명의 전형적인 독일 시골 마을 루돌슈타트에서 열린 ‘T.F.F. 루돌슈타트’는 1955년 창설된 독일 최대의 월드뮤직 페스티벌로 매년 전세계 40여 개 국의 예술단이 참여하고 약 8만명의 관람객이 찾아올 정도로 높은 지명도를 자랑한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31회를 맞는 EBU 현대민속음악축제가 사상 2번째로 이곳에서 함께 열렸다. 한편 전통예술단은 페스티벌이 끝난 후 베를린의 한국문화원에서 독일인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벌여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열리는 이 공연에서는 동해안 별신굿과 함께 가야금 명인인 김해숙 단장의 가야금 창작곡 ‘풍류노정’이 초연된다.
세계일보 황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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